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일요일인 10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으로 강원FC를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2라운드를 갖는다.

특히 이날 경기는 리그 2위 자리를 놓고 겨루는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경기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지는 팀은 9일 오후 7시 대전 시티즌과 맞붙는 대구FC가 승리를 거둘 경우 4위로 내려앉게 된다.

부천FC는 현재 9승6무4패(승점 33점)로 3위, 강원FC는 10승4무5패(승점 35점)로 2위, 대구FC는 8승8무3패(승점 32점)로 4위를 기록중이다. 5위인 서울 이랜드FC도 7승6무6패(승점 27점)로 승점 30점를 눈앞에 둔 가운데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부천FC는 2~4위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강원FC와의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또 최근 원정 2경기(대전 시티즌, 서울 이랜드FC)에서 잇따라 패해 올시즌 첫 2연패의 늪에 빠져 연패 탈출을 끊기 위해서라도 강원FC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부천FC는 강원FC와 상대 전적은 4승3무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올시즌 한차례 맞붙어 3-1로 승리(5월16일 부천종합운동장)를 거둔 바 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지난 경기들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바그닝요가 빠진 상황이지만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부천시민 여러분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 vs 강원FC의 하프타임에는 부천 출신 걸그룹 더블비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경기 시작 전에는 부천FC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바그닝요와 지병주 선수의 팬사인회가 열리며, 올시즌 남은 10번의 홈경기 동안 부천FC의 승격(1부 클래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유료 관중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모아 마지막 홈경기에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경차 스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