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U-23(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독일과 3골씩을 주고 받으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다 거머쥐었던 8강 티켓을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독일과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4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32분 독일의 세르지 나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끝냈다.

한국은 휴반 9분 독일 데이비 젤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1분 와일드카드 손흥민이 동점골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며 대등한 경기로 맞섰다.

한국은 후반 41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3-2로 앞서 승리를 가져오며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듯했다.

하지만 3분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 독일의 세이지 나브리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승1무(승점 4점, 11득점 3실점 골득실 +8)를 기록해 피지를 5-1로 이긴 멕시코(1승1무, 승점 4점, 7득점 3실점 골득실 +4)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독일은 2무(승점 2점, 5득점 5실점)로 3위를 기록했고, 피지는 2패로 4위로 밀려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잔 4시(한국시간)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지며, 멕시코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독일이 피지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독일은 승점 5점(1승2무)을 기록하면 8강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한국과 멕시코가 남은 8강 진출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다.

현재 상황은 한국이 유리하다. 한국은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한국 +8, 멕시코 +4)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멕시코에 비기기만 해도 8강 티켓은 한국이 차지하지만 지면 탈락하게 된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14일 오전 4시 8강 티켓을 놓고 벼랑끝 대결을 벌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 8월8일>

대한민국 3-3 독일
득점: 황희찬(전반 24분), 나브리(전반 32분), 젤케(후반 9분), 손흥민(후반 11분), 석현준(후반 41분), 나브리(후반 47분)
출전선수: 김동준(GK) -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HT 이찬동), 이슬찬 - 장현수, 박용우 - 손흥민, 문창진(후30 석현준), 권창훈(후37 류승우) - 황희찬.

<7보> 오전 5시51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다 잡았던 8강 티켓 아쉽게 놓쳐.

<6보> 후반 추가시간 독일 나브리 세르지, 한국 진영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킥 그대로 골. 3-3 동점. 독일 나브리 세르지 멀티골 기록. 한국 다 이겼던 경기 추가시간 3분 못견기고 비겨.

<5보> 후반 추가시간 3분 주어져.

<4보> 후반 41분 석현준 추가골 3-2.

<3보> 후반 11분 손흥민 동절골. 2-2.

<2보> 후반 9분 독일 데이비 젤케 추가골. 1-2.

[1보] 오전 5시1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속보] 한국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이 독일과 전반전을 1-1로 비긴 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으나, 전반 34분에 독일의 나브리 세르지애게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을 1-1로 비기고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한국은 독일전에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토트넘홋스퍼),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권창훈(수원 삼성)이 2선 공격에 포진했다. 장현수(광저우R&F)와 박용우(FC서울)가 중원을 지켰고, 포백라인은 심상민((서울 이랜드FC), 정승현(울산 현대), 최백규(전북 현대), 이슬찬(전남 드래곤즈)이 맡았고, 골문을 김동준(성남FC)이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