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는 2017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 부주장과 함께 등번호를 확정해 19일 발표했다.

부천FC는 주장에 문기한, 부주장에 맏형 이재원과 브라질 용병 바그닝요를 각각 선임했다.

주장은 맡은 문기한은 프로 10년차로, 평소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수단에 모범이 됐고, 2016시즌에는 부주장을 맡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함에 따라 2017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다.

문기한은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선수단이 많이 바뀌었지만 부천FC와 서포터즈 ‘헤르메스’ 있다면 본질적으로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팀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재원은 “팀의 맏형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고, 주장을 도와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인 바그닝요는 “부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2017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새로 영입한 ‘유럽파 공격수’ 하리스는 9번을 받았고, 브리질 출신 공격수 호제 가우슈는 11번을 받았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7번은 주장 문기한, 10번은 바그닝요가 2년 연속 받았으며, 안토니는 6번, 김신은 8번을 받았다.

한편, 부천FC는 지난 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2017시즌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FC는 오는 26일 복귀해 설 명절 연휴를 보낸 뒤 31일부터 2월17일까지 다시 남해로 내려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