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과 생태공원은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모습으로 도심 속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사진은 아침고요수목원의 전경.

△갯골생태공원에서는 갯골의 자연이야기라는 주제로 무료 생태학습을 실시하며 조각공원이 조성돼 있다.

갯골생태공원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원이다. 이곳에서는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 식물과 붉은발농게, 방게 등 갯벌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옛 염전의 일부를 복원해 천일염 생산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학습할 수 있는 공원으로,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천일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더불어 생태공원 내의 갯물 해안학습 교실에서는 단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생태학습을 실시한다. 현재 ‘갯골의 자연이야기’라는 주제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하는 무료 학습은 약 90분이 소요되며, 30분은 교실에서 강의를 듣고 60분 동안 직접 생태학습장으로 나가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그밖에 갯골생태공원은 갈대산책로와 염전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031)310-3952.

△도라산 평화공원에 가면 통일의 염원과 평화로움, DMZ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라산 평화공원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에 있는 도라산 평화공원은 2002년 도라산역 개방 시부터 구상하기 시작해 지난 2008년 9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특히 '통일의 숲'은 평화를 사랑하는 경기도민의 헌금, 헌수로 조성되었으며 앞으로 도라산 평화공원은 청소년들에게 DMZ의 역사를 통한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장 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평화공원은 7246㎡ 규모의 한반도 모형 생태연못과 627㎡의 관찰데크가 마련돼 있어 DMZ 자연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공원 내 352㎡ 전시관에서는 도라산의 역사와 DMZ 자연상태 자료 등을 최신 입체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평화공원 주요시설물로는 한반도 모형 생태연못 및 관망데크, 산책로와 휴식쉼터, 도라산의 역사, 최신입체영상 및 DMZ 자연생태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 통일의 숲이 조성돼 있다. ☎(031)953-4854.

△자라섬 이화원에는 아열대 수목이 들어서 있어 커피나 바나나 나무 등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자라섬 이화원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에 있는 자라섬 이화원의 아열대 수목이 들어선 제1온실 안에는 커피나무 180주를 비롯해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 128종 1만1364주가 식재돼 이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제2온실인 남부수목원 안에는 녹차나무 3450주, 유자나무 25주 등 31종 4420주가 재배되며 여기에는 하동의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건축양식의 다정과 고흥 유자를 맛볼 수 있는 유자원도 만들어졌다.

온실 밖에는 종려나무, 반송, 화살나무 등 50종 2500주가 식재돼 있고 한국식 정원, 야생생태초화원, 그늘 쉼터 등이 조성돼 사계절 그윽하고 청초한 동양의 자연생태문화를 보여준다. ☎(031)581-0228.

아침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 우리나라에 아침의 풍경이 장관인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일찍이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표현했다.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이름은 여기서 비롯됐으며, 1996년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가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서린 한국정원을 만들겠다는 취지하에 꾸민 것이다.

가평군 축령산 기슭에 차지한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약 10만평 분지에 총 20개의 아름다운 정원들이 있다.

고향집정원, 허브정원, 무궁화동산, 에덴정원, 연못정원, 한국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들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대략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30분 안에 관람을 마칠 수도 있지만, 그러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놓치기 십상이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넓은 잔디밭에서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당에서 운치 있게 한끼 식사를 즐기려면 하루가 꼬박 걸릴지도 모른다. 또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1일 2회씩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식물 가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1544-6703.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죽어가는 시화호가 살아나 철새가 돌아온 곳이다. 갈대의 운치있는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안산 갈대습지공원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해 있으며,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천과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한 대규모 인공습지다. 1,037,500㎡의 광활한 면적에 자연정화 능력이 뛰어난 갈대와 수생식물을 심어 하수의 유해 성분을 제거하고 있다.

갈대습지공원 내에는 환경생태관이 있으며, 생태관 앞에는 습지에서 정화된 물이 마지막으로 빠져나가는 생태연못을 설치했다. 연못 주변에는 붓꽃, 노란꽃창포, 수련, 물사리, 털부처꽃 등이 핀다.

공원에는 그 밖에도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각종 나무들과 야생초화류를 심은 야생화 꽃길, 습지의 아름다움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탐방로가 있다. 갈대가 수면을 가득 메운 습지에서는 오리, 해오라기, 장다리물떼새, 황오리, 중대백로 등 철새 수천마리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31)41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