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9월28일~10월9일ㆍwww.biche.orgㆍ바로 가기 클릭) 홍보대사로 선정된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팀인 크리스티나(이탈리아)와 에바(영국)가 한국 남자와 국제결혼을 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두 미녀는 17일 오후 4시 부천시 원미구 상동 고려호텔 4층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남자와 결혼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크리스티나는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하기 어렵다”면서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크스리티나는 또 성악가인 남편 김현준 씨가 “따뜻한 마음과 정이 많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성악가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던 남편 김현준씨의 이탈리아어 선생으로 만나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출발해 결혼했다.

또 오는 10월16일 한 살 연하(27살)의 레포츠강사인 한국 남자와 결혼할 예정인 예바(영국)는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었다”며 “부모님도 국제결혼(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을 해서 반대는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에바는 “한국이 좋아서 계속 머물기로 했지만 올겨울까지 결혼할 한국 남자를 못만나면 한국을 떠날 예정이었다”며 “다행히 6월에 만나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한국문화, 특히 옛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한복도 입어보니까 한국문화가 너무 좋아 홍보대사로 선정돼 기쁘고 외국사람들에게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에바는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문화를 배우는 게 너무 좋고 모르는 것도 많다”며 “외국사람들에게 무형문화엑스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