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1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문기한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감각적인 헤딩으로 연결시킨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부천FC는 특히 이날 홈경기에서 팀창단 10주년을 맞아 1995~98년 부천SK 시절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 ‘니포 축구’로 명성을 떨친 발레리 니폼니시(Valeri Nepomniachiㆍ74) 전 감독을 초청해 뜻깊은 홈커밍데이에 ‘니포 축구’를 연상시키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값진 승리를 선물해 기쁨이 더 컸다.
부천FC는 이날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파상적인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안태현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김신이 실축하는 바람에 추가골 기회를 놓친데 이어, 전반 29분 진창수가 골키퍼와 맞서는 1대1 찬스를 놓치면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서울 이랜드FC는 후반 10분 진창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다가 핸드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동점골 찬스를 맞았지만 키커로 나선 로빙요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무산됐다.
이후 두팀은 추가골과 동점골을 넣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골을 넣은데 실패하면서 부천FC의 1-0 신승으로 끝났다.
부천FC는 지난 3월5일 올시즌 홈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FC에 2-1으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2무5패로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다.
부천FC는 7승2무7패(승점 22)으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서울E는 3승4무9패(승점 13)로 8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2천593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FC,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시즌 아홉 번째 홈경기) 경기 결과
◇10일 전적(부천종합운동장)
부천FC 1(1-0 0-0)0 서울 이랜드FC
△득점= 부천FC(전반 14분 바그닝요 *시즌 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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