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주말인 1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4라운드 원정경기(12경기째)에서 1-4로 대패했다.
부천FC는 이날 올시즌 홈경기 12경기와 원정경기 12경기 등 24경기에서 가장 많은 실점(4골)을 허용했고, 상대팀이 최하위에 처진 서울 이랜드FC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이다. 종전까지 부천FC가 올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패한 것은 지난 4월22일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한 것이었다.
부천FC는 이날 서울 이랜드FC를 맞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물거품이 됐다.
부천FC는 서울E와 전반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끝내며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12분 알렉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17분 최오백, 후반 24분 전민광에게 잇따라 추가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부천FC는 후반 31분에 바그닝요가 만회골(올시즌 8호골)을 터트렸지만 추격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1-3으로 끌려갔고, 후반 40분에는 신현준이 퇴장당하면서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2분에 알렉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1-4로 완패했다. 서울E가 올시즌 최하위에서 허덕인다는 점에서 부천FC의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부천FC는 올시즌 서울E와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역대 전적에서는 3승2무6패로 절대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로써 부천FC는 10승4무10패(승점 34점)으로 3위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르며 리그 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8승9무6패(승점 33점)으로 4위로 치고 올라온 성남FC에 승점 1점차로 추격당하면서 언제든지 3위 자리를 내줄 처지에 놓이게 됐다.
또한 두 경기를 덜 치른 아산 무궁화FC(8승8무6패, 승점 32점)와도 승점 2점차로 추격당하는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FC(7승9무7패, 승점 30점)의 추격권에 들어 중위권 자리도 내줄 위기에 놓이게 됐다.
더구나 부천FC는 오는 19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5승6무2패(승점 51점)로 올시즌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와 25라운드를 가질 예정이어서 상위권 및 중위원 자리 유지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랜드FC는 이날 대승으로 최하위(10위)에서 8위로 두계단 뛰어올랐다.
부천FC는 이날 서울 이랜드FC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골키퍼(GK) 류원우, 포백 수비수(DF)에 임동혁ㆍ고명석ㆍ안태현ㆍ김형일, 미드필더(MF)에 닐손 주니어ㆍ바그닝요ㆍ이정찬(후반 20분 신현준 *후반 40분 퇴장), 공격수(FW)에 조수철(후반 15분 조범석)ㆍ김신(전반 29분 문기한)ㆍ진창수를 내세우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부천FC,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4라운드(시즌 12번째 원정경기) 경기 결과
◇12일 전적(서울 잠실운동장)
부천FC 1(0-0 1-4)4 서울 이랜드FC
△득점= 부천FC(후반 31분 바그닝요 *시즌 8호골), 서울 이랜드FC(후반 12분 알렉스, 후반 17분 최오백, 후반 24분 전민광, 후반 42분 알렉스).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