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주말인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선두(16승6무2패 승점 54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5라운드 홈경기(13경기째)를 갖는다.

부천FC는 상위권 유지를 위해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천FC는 현재 10승4무10패(승점 34점)를 기록, 9승8무6패(승점 35점)의 아산 무궁화FC에 승점 1점차로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한 계단 밀려나 있다. 아산은 한 경기를 덜치렀다.

여기에다 5위 성남FC도 8승9무7패(승점 33점)로 거센 추격을 하고 있고, 6위 수원FC도 7승9무8패(승점 30점)로 상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부천FC는 지난달 17일 FC안양에게 3-1로 완승을 거둔 이후 같은달 23일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0-2 패), 지난 5일 아산과 원정경기(1-1), 지난 12일 서울 이랜드FC와 원정경기(1-4 패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부천FC는 악재도 겹쳤다. 서울 이랜드FC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주전 공격수 김신이 부상을 당하면서 앞으로 약 4주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와 홈경기는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부천FC는 올시즌 경남과 1무1패를 기록했고, 역대 전전에서는 5승1무4패로 약간 앞서 있는데다, 2015시즌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 경남과 9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관계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팀의 맏형 김형일은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팬들에게 당일 착용한 유니폼을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승리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리그 선두인 경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이룰 것”이라며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 구단은 이날 홈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경기 시작 전 잔디광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 슈팅 이벤트와 MBC뷰티아카데미에서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열고, 하프타임에는 부천FC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부천시 태권도협회에서 공연을 펼친다.

경기종료 후에는 영화 ‘보완관’을 상영하는 등 주말을 맞아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부천 축구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 홈경기에는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의 초대로 110명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운동장을 찾아 부천FC를 응원한다.

부천FC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