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10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7라운드 홈경기(15번째)에서 전반 29분 조수철의 선제골과 후반 2분 호드리고 추가골에 이어 2-2 동점 상황에서 후반 19분 문기한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린데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이날 원정경기에서 패했지만 성남F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성남은 0-2로 뒤진 후반 4분과 후반 8분에 흘로홉스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부천의 캡틴(주장) 문기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부천의 조수철은 올시즌 2경기에 출전해 첫 골을 터트렸고, 돌아온 골잡이 호드리고는 지난 7월 복귀 후 첫 골을 터트리며 득점포를 가동을 알린 점도 부천으로서는 남은 7경기에서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부천FC는 최근 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막강 화력을 뽐냈으며, 늘 불안하던 수비진도 3실점으로 선방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
부천은 올시즌 성남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2승1무1패로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이로써 부천FC는 14승4무11패(승점 46점, 45득점 39실점 골득실 5)로 3위 자리를 지켰고, 성남FC는 11승10무8패(승점 43점, 33득점 26실점 골득실 7)로 4위에 머물렀다.
부천FC는 이날 성남과 홈경기 선발로 골키퍼(GK) 류원우, 포백 수비수(DF)에 임동혁ㆍ김한빈ㆍ고명석ㆍ안태현, 미드필더(MF)에 닐손 주니어ㆍ문기한ㆍ조범석, 공격수(FW)에 조수철ㆍ정성훈ㆍ호드리고를 내세우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정성훈(39) 선수는 지난 3일 아산 무궁화FC와 홈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데 이어 두번 째 선발 출전하며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은 바그닝요의 공백을 메웠다.
부천은 후반 11분 호드리고를 빼고 진창수 투입했고, 후반 21분에는 골기퍼 류원우를 빼고 최철원이 올시즌 첫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후반 32분에는 정성훈을 빼고 김신을 투입했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FC,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9라운드(시즌 15번째 홈경기) 경기 결과
◇10일 전적(부천종합운동장)
부천FC 3(1-0 2-0)2 성남FC
△득점= 부천FC(전반 29분 조수철 *시즌 1호골, 후반 2분 호드리고 *시즌 1호골, 후반 19분 문기한 *시즌 4호골), 성남FC(후반 4분, 후반 8분 흘로홉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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