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안세현(22·SK텔레콤)이 국내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안세현은 경상남도 소속으로 22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여자 접영 200ｍ 결승에서 2분09초12로 골인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2분09초42의 최혜라(전라북도), 3위는 2분10초33의 박진영(대전광역시)이 차지했다.

안세현은 지난해 이 종목에서 2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경쟁자들을 어렵지 않게 제치고 우승했다.

안세현은 앞서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접영 200ｍ에서 2분06초67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는 4위에 올라 세계 수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마린보이’ 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유일해 안세현은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