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울산 현대와 대전 시티즌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MF) 황진산(29)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황진산은 2008년 울산 현대에서 K리그에 데뷔해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 차의 베테랑으로, 울산과 대전에서 7시즌 동안 101경기에 출전해 4득점 10도움을 기록했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김해시청을 거쳐 올시즌부터 다시 프로에 복귀해 각오가 남다르다.

황진산은 “부천을 통해 프로에 다시 복귀하게 돼 기쁘고,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게 된 만큼 신인 때 가졌던 초심으로 임하겠다”며 “부천이 충분히 저력을 가진 좋은 팀인 만큼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경험 많은 황진산의 합류로 중앙 지역에서의 무게감과 경쟁력이 좋아졌다”며 “지난해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한 주축 선수들이 군 입대 등으로 인해 공백이 많았지만 황진산이 그 공백을 잘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