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민정(20·성남시청)이 올림픽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되면서 노메달에 그쳤다.

최민정은 13일 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최민정이 2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하는 도중에 다른 주자와 접촉이 있다고 판단해 실격 처리했다.

이로써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에도 500m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민정은 결승에서 아쉽게 정상 도전에 실패하면서 한국 쇼트트랙 사상 첫 4관왕이라는 대기록이 무산된 가운데, 오는 17일 1천500m에서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임효준을 앞세운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22일 열린다.

또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는 임효준ㆍ황대헌ㆍ서이라 등 3명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해 오는 17일 오후 7시 44분부터 준결승전에 이어 결승전이 열린다.

최민정, 결승 진출ᆢ 메달 색깔에 촉각

[1보] 최민정이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 여유있게 진출했다.

최민정은 13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서 가볍게 선두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최민정(42초422)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폰타나(42초635)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인 중국의 판커신은 3위로 탈락함에 따라 최민정의에 메달권 진입에 따른 메달 색깔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 진출
42초 996으로 간발의 차이로 2위
3위와는 불과 0.027초 차 앞질러

[속보] 최민정(20·성남시청)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을 노리는 가운데,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준결선(16강) 4조에서 42초 996으로 간발의 차이로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1위는 42.954를 기록한 중국의 취춘위이 차지했다.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는 43.023로 3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위 최민정과는 불과 0.027초 차이였다.

최민정은 같은 장소에서 이날 오후 8시 11분부터 펼쳐질 준결선(8강)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최강자이지만 역대 올림픽에서 500m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6년간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전이경(현 싱가포르 여자대표팀 감독)이 동메달,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때 박승희가 동메달을 획득했을 뿐이다.. 4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16년 연속 금메달은 중국이 가져갔다.

최민정 역시 500m는 주종목이 아니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4개 종목에서 4관왕을 노리고 있다.

최민정의 2017~2018시즌 월드컵 500m 랭킹은 2위로, 지난해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같은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메달권 진입 메달 색깔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