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2018 부천FC1995 출정식’과 ‘부천시 축구전용경기장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부천FC는 올시즌 첫 개막경기를 오는 3월 3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8시즌을 시작한다.

부천FC 2018시즌 출정식에는 구단주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내빈, 부천FC 산하 유소년 선수, 축구팬과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사에서는 선수단 소개, 내빈 축사, 축구 전용 경기장 추진위원회 발대식, 스페셜 게스트 국가대표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공연이 열렸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K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어느새 봄이 온 것이 실감이 난다”며 “올해는 부천FC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의 팀, 우리의 클럽’이라는 자부심을 공고히 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 전용 경기장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 위원장은 “부천FC가 축구를 매개로 부천시민들의 위상을 높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축구 전용경기장 건립이라는 막대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용구장 건립으로 부천이 축구 메카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선수단과 팬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팬과 선수들이 한 팀이 돼 쓰레기통 챌린지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선수들의 애장품 나눔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토크 콘서트에서는 부천FC 김종구 단장, 정갑석 감독, 주장 문기한 등이 나와 2018시즌 부천FC의 목표와 나아갈 방향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올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갑석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시원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겠다는 의미에서 ‘사이다 축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올해는 팬들과 부천시민 여러분이 부천FC1995의 축구를 통해 열광할 수 있도록 ‘핫(Hot)한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단장은 “올시즌은 부천FC에게 중요한 도전의 해”라며 “활발하고 다양한 지역 밀착활동을 통해 5천석 규모의 축구 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정식에 참여한 부천FC 팬들은 “부천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부천FC를 기대할 수 있게 한 시간이었다”며 “부천FC가 부천시민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우리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천FC 2018 출정식은 선수단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팬들은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선수들과 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프리 허그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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