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7전 4선승제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하며 파죽의 3연승으로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SK는 18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SK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팀 창단 후 세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막판 추격전을 펼칠 실낱같은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게 돼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삼성이 3연패에 빠지면서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보여주었던 5경기 1점차 승부로 야구팬을 열광시킨 것과는 대조적으로 야구팬들의 실망도 적지않은 가운데 싱겁게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3차전 전적(18일.대구구장)

SK 200 000 020- 4
삼성 100 000 001- 2
△승리투수= 이승호(37번.1승) △세이브투수= 이승호(20번.1세이브) △패전투수= 배영수(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