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8일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홈런 2개)를 허용했으나 탈삼진(K) 7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투수 필즈가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7회에 나온 구원 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4-4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류현진은 승패가 없는 ‘노 디시즌(No-Decision 승패 없음)’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노 디지즌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1.99에서 2.2로 다소 올라갔다.
류현진은 이날 1회 삼자 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2회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2사 후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 했다. 이후 3회와 4회에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연속해서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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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2사에서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6회에는 선두타자를 3루 땅볼 처리하고 두 번째 타자를 삼진을 잡아내 2사 후 안타를 허용하면서 타구에 엉덩이를 맞아 류현진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강판을 지시해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2-2로 맞선 4회초 1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서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이 4-2로 앞서 가도록 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2번째 안타이자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첫 타점으로, 통산 9타점째이며 한 경기에서 2타점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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