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2일 오후 중국 광저우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3만3천여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물, 생명의 기원’을 주제로 선보인 장엄하고 화려한 개막행사의 총연출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부총감독이었던 천웨이야가 맡아 물과 화려한 조명, 중국 전통의 붉은색 등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유구한 세월을 거쳐 확립된 중국 문명의 결정판이자 영상 미학의 집약판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 것은 1990년 베이징에 이어 20년 만이어서 개막식 행사도 야심차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공연에 이어 이날 밤 10시15분부터 45개국 선수단이 입장, 한국은 16번째로 입장하며 기수는 국제적인 핸드볼 스타 윤경신(37.두산) 선수가 맡았다. 한국은 41개 종목 1천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국가별 순위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경기 결과 및 경기일정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