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FIFA 랭킹 12위)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출전한 파나마(FIFA 랭킹 55위)를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대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후 9시(한국시각)부터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 해리 케인(25ㆍ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을 앞세워 6-1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월드컵에 첫 출전한 파나마는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역사상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는 전반 8분에 존 스톤스(24ㆍ맨체스터 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20분에는 제시 린가드(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전반 36분 린가드, 전반 41분 스톤스가 잇따라 추가골을 터트리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 추가 시간에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성공시키며 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케인은 후반 17분 치크의 슛이 뒤꿈치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튀니지와 경기에서 멀티골(2골)을 기로록한데 이어 이날 해트트릭으로 5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골)와 벨기에의 루카쿠(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6-0으로 뒤진 파나마는 월드컵 사상 첫 골을 기록하기 위해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3분 펠리페 발로이(37ㆍCSD 무니시팔)가 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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