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을 갖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에 변형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찼고, 1차전과 2차전에서 실수를 했던 부주장 장현수도 선발로 나왔다.

손흥민과 구자철이 투톱으로 나서고, 중원은 문선민ㆍ정우영ㆍ장현수ㆍ이재성이 포진한다.

포백 수비진은 홍철ㆍ김영권ㆍ윤영선ㆍ이용이 맡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독일은 4-2-3-1 전술로 나선다.

최전방에 티모 베르너ㆍ마르코 로이스ㆍ레온 고레츠카가 나선다. 중원은 메수트 외질ㆍ토니 크로스ㆍ사미 케디라가 포진하고, 포백은 조슈아 킴미히ㆍ니클라스 쥘레,ㆍ마츠 훔멜스ㆍ요나스 헥터가 맡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어제(2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강하니 쉽지 않은 것 분명하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우리에게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우리도 이기지 못하는 법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할지는 말할 수 없다. 그건 우리의 마지막 절규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독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 3차전 독일전 선발 명단

GK = 조현우(대구)
DF = 홍철(상주) 윤영선(성남) 김영권(광저우) 이용(전북)
MF = 이재성(전북) 장현수(FC도쿄) 정우영(비셀고베) 문선민(인천)
FW =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