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과 두차례 슛오프(연장)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4연패를 이룩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과 4엔드로 승부를 가르지 못해 두 차례 슛오프를 치른 끝에 30-2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대회를 연패했다.

주현정(28.현대모비스), 윤옥희(25.예천군청), 신예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는 이날 중국과 4엔드 합계 220-220, 1차 슛오프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2차 슛오프에서 모두 10점을 쏘아 30-2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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