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정은혜(29·미추홀구청)가 20일 오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둘째 날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총점 248.6점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은혜는 8명 선수 중 4위에서 마크된 이후 1발씩 2번을 쏘면서 탈락이 진행되는 라운드에서 10.6점과 10.1점을 쏘면서 5위로 내려앉았으나, 다음 라운드에서 10.5점과 10.2점, 10.6점과 10.4점을 쏘면서 5위를 유지했다.

이어, 5위를 가리는 라운드에서 10.9점과 10.4점을 쏘며 공동 3위로 올라섰으나, 4위를 가리는 라운드에 첫 발을 9.3점을 쏘았으나 이란 선수의 실수가 나온 사이 10.8점을 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은혜는 3명이 남은 라운드에서 10.2점과 10.5점을 쏘면서 9.8점과 10.6점을 쏜 몽골의 칸쿠약 나딘자야와 227.4점 동점이 되면서 슛오프에서 10.0점을 쏘아 9.8 점을 쏜 칸쿠약을 따돌리며 은메달을 확보하고, 금메달 경쟁에서 중국 자오루가 229.8점, 정은혜가 227.4점에서 두 발씩을 쏘았다.

정은혜는 2발 모두 10.6점을 쏘며 총점 248.6점을 기록했고, 지오루는 10.5점과 10.6점을 쏘며 총점 250.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어제(19일) 공기권총 10ｍ 혼성에서 이대명(경기도청)과 김민정(국민은행)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사격에서 두번 째 은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