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말레이시아에 1-2 충격패를 딛고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최종전)에서 후반 17분 터진 손흥민의 통쾌한 발리슛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승점 6점)로, 이날 바레인에 2-3으로 패한 말레이시아와 2승1패(승점 6점)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9시 F조 1위 이란과 16강전을 펼친다.

이란과 16강전에서는 말레이시아전에 이어 이날 경고를 받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이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5보> 오후 10시 52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1-0으로 승리, 손흥민 결승골, 2승 1패, E조 2위로 16강 진출. 오는 23일 F조 1위 이란과 16강전.

<4보> 후반 28분 한국 나상호 빼고 이승우 투입.

<3보>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온 볼을 손흥민이 통쾌한 발리슛으로 선제골 터트리며 한국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2보> 오후 10시 2분 후반전 시작 휘슬.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1보> 오후 9시 47분 전반전 종료 휘슬. 한국은 0-0 득점없이 끝내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같은 시각 열리는 E조 바레인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바레인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1보> 오후 9시 한국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한국 1승1패, 무승부 이상 거둬야 16강 진출

<속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FIFA 랭킹 92위)과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조현우(대구FC),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ㆍ황인범(아산무궁화)ㆍ나상호(광주FC)를 2선에 포진하고, 중원(미드필더)은 장윤호(전북현대)ㆍ이승모(광주FC)가 맡고, 수비는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ㆍ김민재(전북)ㆍ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ㆍ김문환(부산아이파크), 골문은 조현우가 지키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 선발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고, 황의조ㆍ김진야ㆍ김민재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며, 정태욱은 이번 대회 처음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만약 키르기스스탄에 패배하고, 같은 시각 열리는 경기에서 바레인이 말레이시아를 꺾을 경우 조 최하위로 탈락하게 된다. 따라서 키르키스스탐을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