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추석 명절인 2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14-0으로 대승을 거두며 87승 69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지웠다.

류현진은 88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65개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00로 낮췄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안타에 2득점을 올렸고,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올랐다.

류현진은 4회까지 52개의 공을 던지며 한 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막았고, 다저스 타선은 2회 홈런 두 방과 4회 투런 홈런을 앞세워 6-0으로 앞서갔다.

류현진은 팀 공격이 길어지며 5회 이후 투구 수가 많아졌지만 5회 무사 1, 2루, 6회 무사 2루의 위기를 모두 잔루 처리하며 이번 시즌들어 가장 많은 득점 지원을 받으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류현진은 시즌 6승 요건을 채우고 10-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조시 필즈에게 넘겼다. 이후 다저스는 7회말 4점을 보태며 14-0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6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39승(28패)을 달성했으며, 통산 40승 달성에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