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2013년 이후 5년만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7전 5선승제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 4.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NLCS 2차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1사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후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투수 매드슨이 1실점하면서 류현진은 2실점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8회 터너의 홈런으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이날 경기를 포함해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2승을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2.30으로 올랐다.

류현진의 NLCS 선발 등판은 이번이 통산 두 번째로,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3차전에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낸 후 5년 만에 등판했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전날(13일)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으나 5-6으로 패했고, 이날도 6회까지 0-3으로 끌려갔으나 7회 2점을 만회하고,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막강 불펜의 밀워키에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16일부터 다저스의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