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만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 A대표팀이 오는 20일(화요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바레인과 8강 티켓을 놓고 16강에서 맞붙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3위, 바레인은 113위이며, 역대 전적은 한국이 10승 4무 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개최지가 중동인 만큼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 악명 높은 ‘침대 축구’로 고전할 수 있는 만큼, C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확인했듯이 선제골을 먼저 넣는 것이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레반논을 꺾을 경우 카타르와 이라크(23일 오전 1시) 승자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한편, 6개조별 1위와 2위 12개 팀과 6개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은 바레인, 키르기스스탄, 오만에 이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마지막으로 극적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요르단과 제일 먼저 16간전을 치른다.

2019 아시안컵 16강 진출국 및 경기 일정(한국시간)은 다음과 같다.

△20일: 요르단 vs 베트남(오후 8시), 태국 vs 중국(오후 11시).
△21일: 이란 vs 오만(오전 2시), 일본 vs 사우디아라비아(오후 8시), 호주 vs 우즈베키스탄(오후 11시).

△22일: 아랍에미리트 vs 키르기스스탄(오전 2시), 한국 vs 바레인(오후 10시).

△23일: 카타르 vs 이라크(오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