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제1회 복사골 궁술대회’가 22일 오전 11시부터 부천시원미구 춘의동 소재 활박물관 내 부천시궁도장에서 개최된다.

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성무정이 주최하는 복사골 궁술대회는 중요무형문화재 47호(1971년 9월3일 지정)인 궁시장 보전 및 전승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도내 시·군의 300여명이 참여하여 물소뿔 등으로 만든 활인 ‘각궁 (角弓)’과 대나무로 만든 화살인 ‘죽시(竹矢)’만을 사용하여 대회를 치뤄 우승자에게는 각궁을 시상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궁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통활 동호인 또는 시민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문화원 관계자는 “복사골 궁술대회는 각궁으로만 대회를 개최해 중요무형문화제 47호인 궁시장 및 각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각궁 애호가 저변 확대를 통해 우리의 전통활인 각궁의 소비 창출을 통한 궁시장 보존 및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로 치러진다”고 말했다. 문의= ☎(032)651-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