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8위)이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FIFA 랭킹 12위)와 A매치 평가전(친선경기)을 치르는 가운데 선발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전에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2선 공격은 이청용(보훔)ㆍ황인범(밴쿠버)ㆍ이재성(홀슈타인 킨)이 포진하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친다.

포백 수비수에는 홍철(수원)ㆍ김영권(감바 오사카)ㆍ김민재(베이징)ㆍ김문환(부산)이 맡고,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조현우는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미드필더 이강인(18ㆍ발렌시아)과 백승호(22ㆍ지로나)는 벤치에서 대기하며 A매치 데뷔 기회를 기다리고, 이승우(21ㆍ베로나)도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이에 맞서 콜롬비아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은 4-4-2 변형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하메스 로드리게스(28ㆍ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33ㆍAS모나코)는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격 준비를 하고, 중앙수비수 예리 미나(25ㆍ에버턴)는 선발로 나선다.

한국 vs 콜롬비아 A매치는 MBC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