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이 8대3으로 이겨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올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이며, 특히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회 실점 이후 8일 애틀란타전 9이닝 완봉승, 13일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7이닝까지 합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ERA)을 1.72에서 1.52로 낮춰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 등판해 단 1실점만 허용했고, 홈런은 1개도 내주지 않았으며, 피안타는 9개, 볼넷은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무려 26개였다.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최강 모드의 투수로 거듭나면서 빅리그가 주목하고 있다.
류현전은 이날 매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집중타를 허용허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1회말 선두타자에게 우전안타에 이어 2년 만에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에서 두 번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세 번째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옛 동료 푸이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2회말에도 1사 후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은 우익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3회에도 1사 2루 위기에서 두 차례 뜬공으로 치리했으며, 회말에는 1사 후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은 2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에서도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두 타자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말에는 첫 삼자범퇴에 이어 7회도 삼자범퇴로 막았으며, 팀이 5-0으로 앞선 8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호투에 다저스 타선도 힘을 실어 주었다.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따낸 데 이어 7회 벨린저의 투런홈런과 8회 포수 마틴의 솔로홈런으로 류현진에게 시즌 6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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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주에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고, 5월 들어 4경기에서 3승, 32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이달의 투수’까지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1로 1위로 올라선데 이어, 다승 부문에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ㆍ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ㆍ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가 됐다.
다승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8승 1패를 기록 중인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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