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시즌 네 번째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안산의 자책골과 최철원 골키퍼의 페널티킥(PK)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부천은 이날 안산과 원정경기에 이광재(후반 25분 장현수)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 공격은 김륜도(후반 34분 마라냥), 송홍민, 안태현, 장백규, 닐손주니어를 포진시켰고, 포백 수비라인은 감한솔, 이인규(후반 43분 김재우), 임동혁, 박건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부상에서 회복한 최철원이 꼈다.
경기 전까지 리그 6위 안산과 7위 부천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순위 다툼이 걸린 만큼 총력전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벌이면서 전반전은 0-0 득점이 끝냈으나, 후반전은 승리의 여신이 부천의 손을 들어주었다.
부천은 후반 3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받은 이광재가 반대편을 보고 연결한 볼이 안산의 수비수 이인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책골로 1-0으로 앞섰고, 이 골은 이날 행운의 결승골이 됐다.
안산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8분 김대열이 퇴장을 하면서 10명이 뛰어야 하는 수적 불리에 놓인 가운데, 후반 16분에는 부천 김한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빈치씽코의 슛이 골기퍼 최철원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부천의 골키퍼 최철원은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뒤 이날 출전해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주전 골키퍼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부천은 이날 행운의 승리로 안산과 역대 전적을 4 2무 4패로 동률을 만들었으며, 원정 2연승 및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리그 전적도 4승 4무 5패(승점 16점)를 기록, 안산(3승 5무 5패, 승점 14점)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부천은 6월 1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시즌 아홉 번째 홈경기에서 6경기 만에 홈 승리에 도전한다.
◆부천FC,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경기 결과
◇27일 전적(안산 와스타디움)
부천FC 1-0 안산 그리너스
△득점= 안산(후반 3분 이인재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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