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3부리그인 K3리그가 2007년부터 사용해온 K3리그 시즌 명칭을 2011시즌부터 ‘챌린저스리그’로 바꾸기로 한 가운데, 이 리그에 참여 중인 ‘부천FC 1995’ 구단은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 인근에 오는 2012년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이 들어섬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며 반색하며 역명 서브 네임으로 ‘부천FC역’을 추진키로 했다.

부천시는 최근 지하철7호선 부천구간 6개 정거장 명칭에 대한 여론수렴 및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6개 정거장 역 명칭을 확정했다. 서울 온수역을 기점으로 ▲751 정거장= 까치울역 ▲752 정거장= 부천종합운동장역 ▲753 정거장= 춘의역 ▲754 정거장= 계남역 ▲755 정거장= 부천시청역 ▲756 정거장= 상동역으로 각각 확정했다.

특히 ▲754 정거장= 계남역은 중동신도시 주민들이 ‘신(新)중동역’ 또는 ‘중동신도시역’으로 으로 명칭을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봇물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FC의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 인근 지하철역 명칭이 ‘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부천FC 홈경기에 대한 부천시민들은 물론 타지역 외부인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기회와 더불어 접근성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FC 구단측은 이미 시즌 중에는 부천FC 홈경기를 보기 위해 부천지역 이외의 인근지역에서도 많은 축구팬들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어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이 개통될 경우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외부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부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이미 용도 폐기된 여월정수장 일원 68만㎡를 스포츠, 문화, 상업, 레저 중심의 입체복합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FC 구단측은 이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역' 명칭과 더불어 서브 네임으로 ‘부천FC역’을 병행해 표기,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계남역’을 ‘신(新)중동역’ 또는 ‘중동신도시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중동신도시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와 더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부천FC 1995 구단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