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2월 말까지 관내 512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생활고로 인한 비극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제조사를 실시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는 일반주택과 달리 각종 요금이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돼 개별 가구의 연체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관계로 위기가구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정보 제공 협조를 얻어 관리비와 각종 공과금 체납자 등을 파악하고 동(洞)복지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통장 등 기존의 인적(人的)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방문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위기가구로 판단된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급여와 긴급 복지 및 무한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적 복지 지원이 어려운 경우 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본인이나 주변인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