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7번째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환자 1명(7번째 환자)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7번째 확진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자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1월 23일 22:20 청도항공 QW9901 청도→인천)했으며, 1월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발열(37.7℃),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결과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1월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6명은 현재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에 각각 격리돼 치료 중이다.

▲1번 환자=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 19일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2번 확자=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2일 김포공항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 환자=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무증상으로 입국해 서울 강남·경기 고양시 일산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다 25일 격리됐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 환자=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무증상으로 입국헤 21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뒤 자택에서 머물다가 상태 악화로 다시 병원을 찾았다가 26일 격리됐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번 확자=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 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고, 평소 천식으로 약간의 기침이 있었으며, 당시 열은 없었지만 능동감시자로 분류 됐고,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자=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3번 환자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했던 지인으로, 국내 첫 2차 감염자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보건 당국의 능동감시를 받다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