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일 장덕천 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아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를 열고 어린이집 휴원 기간(2월 3~9일)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내 578개 어린이집은 2월 10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다만, 아동 및 가족이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방문했거나, 감염 우려 등을 사유로 보호자가 결석을 어린이집에 신고하면 출석 인정 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덕천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린이집 휴원 연장 검토 결과,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 발생과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 휴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어린이집 내ㆍ외부,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 등을 매일 소독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에 교사와 아이들이 등원할 때와 수업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실외 행사는 상황 종료시까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어린이집 휴원을 명령했으며, 어린이집 내부 소독, 예방 수칙 안내문 부착 안내 등 감염증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가정 보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위해서는 어린이집 당번교사를 배치해 보육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