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황병덕)는 압력밥솥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민·관이 복지자원을 연계해 신속한 도움을 주는데 앞장섰다고 20일 밝혔다.

심곡동 희망복지과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A씨의 집은 지난 14일 저녁식사를 준비하다가 압력밥솥 폭발로 인해 부엌이 무너지고 천장과 벽 창문까지 파손되는 피해를 입어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양왕덕 심곡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구매해 지원했고, 최영희 심곡동 복지협의체 부위원장은 이순길 적십자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장과 함께 긴급구호품을 전달했으며, 한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30만원의 후원금 및 긴급생계비를 연계했고, 소사성당에서는 도배를 지원했다.

A씨의 남편은 “영하 10도의 한파에 깨진 창문으로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 걱정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황병덕 심곡동장(4급)은 “민ㆍ관이 한뜻으로 모여 신속하게 도움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라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고, 끈끈한 협력망 구축을 통해 지역보호체계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