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원도심 범죄 유발 상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 ‘범죄 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이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 범죄 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데 따른 것으로,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됐다.

용역은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ㆍ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적용해 진행했으며, 2013년 6월에 수립한 안내서와 2015년 1월에 수립한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종합계획’을 보완했다.

셉테드는 자연 감시,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 명료성 강화, 활용성 증대, 유지관리 등 6대 원칙을 통해 범죄 예방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고자 공간 계획 및 시설 디자인을 활용하는 범죄 예방 기법이다.

용역에서는 농촌ㆍ어촌ㆍ도시 등 다양한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공간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마련된 디자인은 주거지역, 상업지역, 학교ㆍ청소년 시설 등의 낡은 담장 개선과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ㆍ비상벨ㆍ방범창 설치, 공원ㆍ공터ㆍ빈집 정비 등에 적용된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적용해 365일 안전한 도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매년 31개 시ㆍ군 중 5곳을 공모해 진행하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에도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