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보행자 교통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검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검색 서비스는 운전자들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식 강화를 유도하고,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운전자들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접속하면, 도내 시ㆍ군별 어린이보호구역 위치, 시설 구분(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CCTV 개수, 도로폭 등의 정보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민식이법’의 주요 사항과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할 준수사항, 어린이보호구역 검색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ㆍ바로 가기 클릭), 지버스(G-BUS) TV 등의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드 뉴스’를 만들어 도내 시ㆍ군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배포해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위치와 관련 정보를 미리 파악해 안전운전을 유도, 어린이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통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단속카메라, 과속 방지턱, 신호등 설치를 의무화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ㆍ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2020년 4월 기준 경기도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은 어린이집 689개소, 유치원 770개소, 초등학교 1천299개소, 기타 37개소가 지정돼 관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