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외국인 재기본소득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는 어제(8일)부터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가 설치돼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8일) 낮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더구나 이 확진자와 추가 접촉한 외국인이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집단감염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관계로 어제(8일)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 설치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를 찾은 외국인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 설치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의 운영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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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부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지급하는 ‘외국인 재난기본소득’(경기도 10만원, 부천시 5만원)과 관련, 부천시는 당초 지난 1일부터 부천시청 옆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소향로 181) 2층에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나(▶관련기사 클릭 )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지난 6일 센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를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복사골문화센터 등 이전 장소를 검토하다가 부천시의회 모 시의원이 부천시의회 1층 로비를 제안해 이를 받아들여 어제(8일)부터 7월 31일까지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4만2천287명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시는 시의회 출입문에 발열 체크기 설치와 방문객의 2층 이상 출입 및 엘리베이터 사용은 통제하고, 시의회 회기중(제244회 제1차 정레회- 6월 1~23일)에는 의회 지하주차장의 차량 통제 등을 하기로 했으나, 센터 운영 첫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다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 운영이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