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Corona Blueㆍ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이 히어로 트리(My Hero Tree) 1그루 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 환경과 총량허가팀에 따르면 ‘마이 히어로 트리 1그루 심기’ 캠페인은 ‘마이 히어로 트리’ 표찰이 부착된 반려식물을 사진으로 찍어 ‘#마이히어로트리’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릴레이로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의 재난 상황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지난 4월 영국의 국제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으로부터 마이 히어로(My Hero)로 선정된 것과 관련(▶관련기사 클릭 ), 코로나 극복 의미를 공유해 시민들의 마음의 위안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반려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실내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등 공기 정화 기능을 갖고 있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그동안 재난대응 리더십으로 부천시를 지켰다면, ‘마이 히어로 트리’ 캠페인을 통한 심리 방역으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마이 히어로 트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뛰어난 행보를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중앙공원에 기념 수목을 식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