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ㆍ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17개 모든 응시 항목을 통과해 수질 분석 능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시 정수과 먹는물검사팀에 따르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는 전 세계 환경 관련 실험실에 대한 분석 능력 숙련도를 검증하는 기관으로, 미국 환경보호청(US EPA),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기구(ILAC) 및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증한 국제 숙련도 시험 시행 기관이다.

국제숙련도 시험(PTㆍProficiency Test)은 국제적 수준에 맞는 분석 능력과 결과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측정 분석 기관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평가 방법은 일정 농도의 물질이 함유된 미지 시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후 검증 기관에 제출해 항목별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농약류,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음이온성분 등 총 17개 항목의 미지 시료를 분석ㆍ제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뛰어난 측정 및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부천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검증된 수질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부천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 등 각종 먹는물에 대해 철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윤기태 정수과장은 “부천시는 지속적으로 수질검사 장비의 현대화와 분석 담당자들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