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부터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 의무화에 따라 지도점검에 나섰다.

시 도시농업과 농산유통팀에 따르면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 의무화 조치는 7월 1일부터 시행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에 따른 것으로, 이달부터 전화 주문 등을 통해 판매 제공되는 배달음식에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다.

표시 대상은 총 24개 품목으로 농축산물 9개 품목과 수산물 15개 품목으로, 농ㆍ축산물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염소(유산양 포함), 배추김치(원료 중 고춧가루 포함), 쌀(밥·죽·누룽지), 콩(두부류·콩국수·콩비지)이다.

또한 수산물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황태ㆍ북어 등 건조한 것은 제외),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및 살아있는 수산물(수족관 등에 보관ㆍ진열) 등이 포함된다.

음식점에서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인 24개 품목을 포장재에 표시하거나, 전단지ㆍ스티커ㆍ영수증 등에 표시해야 한다.

해당 표시 품목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할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www.naqs.go.krㆍ바로 가기 클릭) 하단의 ‘원산지표시종합안내’를 참고하거나, 부천시 도시농업과 농산유통팀(☎032-625-27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 점검과 홍보활동을 통해 제도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