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보건용 마스크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수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공적 마스크 제도가 7월 12일부터 중단되고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약국과 마트,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 가격은 판매처에서 정한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벌어진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약국을 통해 마스크 공적 공급을 했으며,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따라 137일만인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를 폐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도서, 산간 등 취약 지역이나 의료기관에 공급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급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요가 늘고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공급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고 시장 공급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생산, 유통, 가격 동향 등을 매일 매일 점검해 시장 기능을 왜곡하는 마스크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더욱 엄정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