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4경기 만에 선두 수원FC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위로 도약,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천FC는 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홈경기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 이후 처음으로 유료 관중 입장을 허용해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둔 값진 승리였다.

부천FC는 전반 34분 이현일이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후반 10분에는 조수철이 중거리슛으로 수원의 추격 의지를 걲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앞선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을 보인 부천FC는 4경기만에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태 6승 2무 5패(승점 20점)으로 5위로 뛰어올랐다. 부천FC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반면 선두 수원FC는 리그 최다득점(28골) 팀의 체면을 구기며 8승 1무 5패(승점 25점)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대전 시티즌(7승 3무 4패, 승점 24점)과는 승점 1점차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부천FC는 지난 5월 31일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날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며 팽팽하던 역대 전적에서도 11승 6무 10패로 우위를 보였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이날 수원FC와 홈경기 선발로 골키퍼(GK) 최봉진, 폭백 수비(DF)에 김영찬, 국태정, 감한솔, 김강산, 미드필더(MF)에 조범석, 조수철, 최병찬, 김영남. 투톱 공격(FW)에 이현일, 바비오를 내세웠고, 대기 명단에는: 이영창, 이태호, 권승리, 송홍민, 이정찬, 장현수, 조건규가 이름을 올렸다.

후반 33분에 최병찬 대신 장현수를 투입했고, 후반 43분에는 이현일 대신 조건규를 투입했다.

한편. 8월 9일 현재 K리그2 10개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수원FC= 8승 1무 5패(승점 25점, 28득점 15실점 골득실차 13) *14경기
△2위 대전 하나 시티즌= 7승 3무 4패(승점 24점, 24득점 22실점 골득실차 2) *14경기
△3위 서울 이랜드FC= 6승 3무 5패(승점 21점, 18득점 18실점 골득실차 0) *14경기
△4위 제주 유나이티드= 6승 3무 3패(승점 21점, 16득점 12실점 골득실차 4) *12경기
△5위 부천FC= 6승 2무 5패(승점 20점, 13득점 13실점 골득실차 0) *13경기
△6위 경남FC= 4승 7무 3패(승점 19점, 19득점 19실점 골득실차 0) *14경기
△7위 전남 드래곤즈= 4승 7무 3패(승점 19점, 14득점 10실점 골득실차 4) *14경기
△8위 FC안양= 3승 4무 7패(승점 13점, 16득점 19실점 골득실차 -3) *14경기
△9위 안산 그리너스FC= 3승 3무 8패(승점 12점, 8득점 18실점 골득실차 -10) *14경기.
△10위 충남 아산FC= 2승 5무 6패(승점 11점, 11득점 21실점 골득실차 -10) *13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