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2일부터 3일까지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1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보름(15일)간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재됐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20분 발표한 기상정보를 통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1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35hPa, 중심최대풍속 176km/h(49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해 오늘(1일) 늦은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2일)과 모레(3일) 수도권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경기도 10곳(여주, 화성, 가평, 양평,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수원),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고성, 사천, 통영, 하동, 창녕, 함안, 김해), 전라남도(거문도ㆍ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홍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전라북도(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지에 내래졌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어, 기상청은 1일 오후 6시를 기해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2일 0시 이후 전국 대부분 지방에 태풍특보 및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9월 2일 0시 이후 태풍ㆍ강풍(예비) 특보 발령 현황은 다음과 같다.

▲태풍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

▲강풍주의보=: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풍 예비특보= 9월 2일 새벽 흑산도.홍도, 3일 새벽 인천(옹진), 서해5도.

< 태풍 예비특보 >

△9월 2일 오전= 제주도, 전라남도(거문도ㆍ초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9월 2일 오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 경상북도(청도, 경주, 포항,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ㆍ홍도, 전라남도(거문도ㆍ초도 제외), 충청북도(영동), 충청남도(금산), 전라북도(군산 제외), 남해 서부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서해 남부 앞바다(전남 남부 서해 앞바다, 전남 중부 서해 앞바다, 전남 북부 서해 앞바다, 전북 남부 앞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경북 남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

△9월 2일 밤= 경기도 7곳(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세종, 울릉도ㆍ독도, 대전,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문경,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충청북도(영동 제외), 충청남도(금산 제외), 강원도(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평창 평지, 강릉 평지, 횡성, 원주, 영월, 태백), 전라북도(군산), 서해 중부 앞바다(충남 남부 앞바다, 충남 북부 앞바다), 서해 남부 앞바다(전북 북부 앞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중부 앞바다(강원 남부 앞바다, 강원 중부 앞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경북 북부 앞바다).

△9월 3일 새벽= 서울, 경기도 26곳(안산,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인천(옹진군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양구 평지, 홍천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인제 평지, 속초 평지, 춘천, 화천, 철원), 동해 중부 앞바다(강원 북부 앞바다).

한편, 기상청은 제9회 태풍 ‘마이삭’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해 제8호 태풍 ‘바비’ 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돼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시 최대 400㎜의 매우 많은 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18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강한 비바람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