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1년도 생활임금(시급)을 1만500원을 고시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1년 부천시 생활임금 고시’ 내용은 ▲생활임금 결정액 시급 1만500원 ▲적용 대상을 부천시 소속 근로자, 부천시가 설립한 공기업 및 출자ㆍ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부천시의 사무를 위탁받은 수탁기관 소속 근로자이다.

앞서 부천시 생활임금위원회는 20201년 생활임금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해 최저생계비(91%,1만408원)와 조정분(0.87%, 92원)를 반영한 1만500원으로 제안했고, 제53차 부천지역 노사민정협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또한 지역 노사민정의 상호 협의를 바탕으로‘향후 10년간 최저생계비 100% 달성, 적용 대상 전면확대’라는 새로운 정책목표도 제시했다.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 노사민정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 취약계층 노동자 및 중소상공인들이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8월에 2013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부천시 생활임금 조례’를 전면 개정하는 등 생활임금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적용, 결정 절차 등을 보완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부천형 생활임금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