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7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국내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을 통해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해 9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가족 5명- 지표환자 포함, 교인 7명, 교인의 지인 및 가족 3명)이라고 밝혔다. 지표환자는 첫 확진자릃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4명(집회 관련 216명, 추가 전파 341명, 경찰 8명, 감염경로 조사중 39명)이라고 밝혔다.

604명 중 수도권은 273명(서울 126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이고, 비수도권은 331명(부산 13명, 대구 97명, 광주 89명, 대전 8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17명, 충남 27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30명)이다.

또한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입소자 9명-지표환자 포함, 직원 3명, 입소자 가족 9명)이고,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해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가족 4명- 지표환자 포함, 직원 7명)이다.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관련해 9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직원 3명- 지표환자 포함, 가족 1명, 입소자 7명)이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서호주간센터) 관련해 9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가족 3명-지표환자 포함, 직원 3명, 입소자 1명, 지인 2명)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이후 발생한 모임 및 여행 관련 집단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역학조사 결과, 8월 이후 모임 및 여행 관련 집단발생은 총 13개(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경기 양평군 단체 모임, 부산 사상구 지인 모임, 동창회 속초 여행 모임, 안양/군포지역 지인 모임, 대전 일가족 식사 모임, 곤지암 지인 여행 모임, 순천/청주 가족 모임, 영남 골프여행 모임,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관련, 충남 당진/인천 가족 모임, 울산 남구 지인 모임,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이며, 14개 시도에서 총 311명(모임 여행 참석자 149명, 추가 전파 162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때문에 불요불급한 외출ㆍ모임ㆍ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음식점ㆍ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주 뒤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므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모임ㆍ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