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8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국내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을 통해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해 9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가족 5명-지표환자 포함, 교인 7명, 교인의 지인 및 가족 5명))이라고 밝혔다. 지표환자는 첫 확진자릃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9명(집회 관련 216명, 추가 전파 346명, 경찰 8명, 감염경로 조사중 39명)이라고 밝혔다.

609명 중 수도권은 273명(서울 126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이고, 비수도권은 336명(부산 13명, 대구 98명, 광주 89명, 대전 8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20명, 충남 28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30명)이다.

또한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종사자 8명-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4명, 가족 및 지인 20명)이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해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동료 4명- 지표환자 포함, 가족 1명)이다.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직원 3명, 입소자 14명, 가족 1명)이다.

광명시 기아자동차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직원 9명, 가족 4명)이다.

시흥시 센트럴병원 관련해 9월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소자 4명- 지표환자 포함, 입소자 가족 1명, 직원 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ㆍ바로 가기 클릭 )로 신고된 사례를 공유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최근 신고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식당이 한곳에 모인 식당가의 종업원들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우려되어 신고된 사례, 의료기기 체험장에서는 밀폐된 좁은 공간의 의료기기 체험장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우려되어 신고된 사례가 있었다.

식당ㆍ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종사자ㆍ이용자 모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해 주말을 맞아 불요불급한 외출ㆍ모임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되, 특히 방문판매 설명회 등 각종 설명회 및 각종 체험 행사 등 밀집ㆍ밀폐ㆍ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에서의 주말 종교활동 등을 통한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9월 이후 신규 발생한 종교시설(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 23명 확진,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 5명 확진,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11명 확진, 부천시 남부교회 17명 확진,) 관련 집단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9월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4개의 종교시설에서 총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부 종교시설에서는 환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배ㆍ법회ㆍ미사 등 대면 종교활동이 이뤄졌으며, 정규 종교활동 외의 소모임, 온라인예배 준비 모임, 또는 예배 전ㆍ후 식사 등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된 경우도 있었다.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종교시설에서는 예배ㆍ미사ㆍ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