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트릿(Street) 춤꾼과 댄스팀을 가리는 ‘부천 비보비 국제 챔피언십(BBICㆍ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인 ‘제5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가 9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ㆍ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으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국내 유일의 비보이 세계대회로,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세계적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ㆍ대표 김헌준)’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와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촬영 인원 최소화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온라인 예선에서는 전 세계 64개국 1천여 명의 비보이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대를 갈망하던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본선 대회는 실시간 촬영본과 사전 촬영본을 함께 온라인에 중계해 댄서들의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9월 26일에는 비보이 16명이 대결을 펼치는 ‘1대1 브레이킹’과 총 10개팀이 비보이, 팝핑, 락킹, 힙합 등 모든 춤 장르를 아우르며 경합하는 ‘올장르 퍼포먼스’가 열린다.

대회 둘째날인 9월 27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BBIC 월드 파이널이 4대4 단체전으로 개최된다. 세계 최강 비보이 올스타팀 ‘Red Bull BC One AllStar’ 등 총 8팀이 우승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대회 당일 오후 5시부터 페이스북(BBIC KOREA 검색), 유튜브(stance 검색)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부천시청 홈페이지(이벤트 창 ‘부천세계비보이대회’ 클릭)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최승헌 문화경제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민들이 잠시나마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최초로 진행되는 온라인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브레이크 댄스(브레이킹)는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잠정 승인된 가운데 세계적 브레이킹 강국인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전국비보이대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개최하며 비보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부천시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