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17개 상임위원회별로 코로나19 방역조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어제(4일) 기준 16개 상임위원회(국방위원회 제외)가 채택한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각 상임위원회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겸임위원회인 국회운영위원회는 10월 29일과 30일, 정보위원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성가족위원회는 10월 27일과 28일에 별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정감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수칙에 따른 국정감사 참석인원 조정’, ‘마스크 의무 착용 등 개인 방역조치 강화’, ‘감사장 내ㆍ외 밀집도 완화’등의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될 예정이다.

2020년 국정감사 대상 기관은 643개 기관(국방위원회 제외)으로, 2019년도 국정감사(국방위원회 제외 기준) 대비 80개 기관이 감소했다. 이 중 위원회 선정 대상 기관은 596개 기관으로 2019년 대비 71개가 감소했고, 본회의 승인 대상 기관은 47개 기관으로 2019년 대비 9개 기관이 감소했다.

국회 사무처는 2020년 국정감사에 대비해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 704호실 앞에서 위원회별 감사 진행 상황과 방역조치 사항을 종합ㆍ보고하며 내실있는 국정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

국정감사에 따른 대국민 정보제공 차원에서 국회 홈페이지(www.assembly.go.krㆍ바로 가기 클릭 )를 통해서도 제공하며, 각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국정감사계획서, 증인ㆍ참고인 명단 등은 각 상임위원회 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공수처 설치, 상법 등 경제3법 처리,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대응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