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이 지난 23일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2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BIAF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개막식은 아나운서 배성재, 배우 신예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BIAF 홍보대사 이나은이 속한 그룹 에이프릴은 ‘Now or Never’를 포함해 세 곡을 선사하며 오프닝 무대로 장식했다.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한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BIAF 개막식에 참석한 분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면서 “BIAF가 애니메이터들의 숨결까지 전달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겠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 동영상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카 다미안 감독은 영상을 통해 “직접 가지 못해 아쉽지만 BIAF라는 멋진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다음에는 새 작품으로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외 심사위원들은 아쉽게 방한하지 못했지만, 국내 심사위원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편 심사위원 구혜선ㆍ이정향 감독, 학생ㆍTV&커미션드ㆍ한국단편 부문 심사위원 이성강 감독, 음악상 심사위원은 에이핑크 박초롱ㆍ성기완 작가가 무대에 올랐다. 구혜선 감독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BIAF에서 관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상 축사와 BIAF2020 명예공로상 시상이 진행돼 장덕천 부천시장이 뱅자맹 르그랑 작가를 대신해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명예공로상 트로피를 수여했다.

명예공로상을 받은 뱅자맹 르그랑 작가는 ‘설국 열차’의 원작자로, 영상을 통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BIAF를 기약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22회 BIAF 홍보대사 이나은이 개막작 ‘캘러미티 제인’을 소개했고, 작품을 연출한 레미 샤에 감독과 파누 레페브레 조감독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개막작 ‘캘러미티 제인’이 국내 최초로 상영됐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은 10월 27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메가박스COEX에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세계 42개국 130편을 오프라인으로 상영하며, 프로그램 클래스와 포럼 등 강연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BIAF 공식 홈페이지(biaf.or.krㆍ바로 가기 클릭), ☎(032)325-2061~2.

사진= BIAF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