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두산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에 힘입어 4대 0으로 이겼다.

역대 16번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최고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ㄱ고 1차전 MVP에 선정됐다.

타석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1회 선제 투런 홈런과 오재원이 4회와 6회 각각 1타점 적시타로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원준과 이승진, 이영하로 이어지는 두산의 불펜(Bull Penㆍ구원투수)은 후반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 1만1천600명이 입장해 올해 포스트시즌 첫 매진이자 올해 프로야구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5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올시즌 20승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 벼랑 끝에 몰린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타일러 윌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