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근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임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에이에 따라 서울시와 경가도는 11월 19일 0시부터 적용하고, 인천시는 11월 2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딘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를 뜻한다.

거리두기 단계는 일주일 동안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숫자가 수도권 기준 100명 미만, 강원은 1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유지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격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적용 및 대응 전략 관련기사 클릭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인 수칙에 더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중점관리시설 9종과 일반관리시설 14종 등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며 영업을 해야 한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이고, 일반관리시설은 PC방,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이다.

클럽에서는 춤추기와 좌석 이동이 금지되고, 소규모의 식당과 카페들도 1m씩 거리를 두거나 테이블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학원 등은 면적에 따라 인원이 제한되며, 영화관과 공연장은 다른 일행과의 좌석을 띄워야 한다.

스포츠 관람과 종교활동도 정원의 30%로 인원이 제한된다.